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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경영/코칭과대화기술

스트레스가 몸에 쌓이지 않게 하는 NLP anchoring 기법

by -기업인재연구소- 2009. 12. 8.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어릴 때 개에 물린 사람이 늙어서도 개를 무서워하는 법이다. 현재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과 말과 행동의 패턴은 과거의 경험이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서 벗어나는 것은 쉽지않다.

누구나 아킬레스건이라는 것이 있다. 사람 참 좋은데 어려서 자신을 버린 엄마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감정적이되고 분위기를 망치는 사람이 있다면 엄마와의 관계가 그 사람의 아킬레스건이 된 것이다. 관계를 망칠 정도는 아니라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분이 나빠지는 자신만의 아킬레스건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NLP에서는 이것을 과거로부터 학습된 프로그램이라 부른다. 우리 내부에는 긍정적 프로그램이 있는가 하면 부정적인 프로그램이 있다. 누군가 차를 타고 교외를 달리게 되면 기분이 들뜨고 다른 사람과 지내는 데에도 여유가 넘친다면 드라이브는 그 사람에게 긍정적 프로그램이 되는 셈이다. 반면 누군가 붉은 색만 보면 기분이 나빠지고 다소 날카로워진다면 그 붉은 색은 그 사람에게 부정적인 프로그램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삶을 밝고 활력넘치게 만들기 위해서는 긍정적 프로그램과 지속적으로 연결되면서 부정적 프로그램과 자신을 분리해야 한다. 즉 그리하여 부정적 프로그램이 자극하는 감정에서 자유로와질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의식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그 위에 비전, 즉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필요하다.  방어와 대응을 넘어 주도적으로 내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셈이다.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 우리는 주로 여가활동을 한다. 노래부르기, 드라이브, 어행 등을 하기도 하며 운동을 하는 이도 많이 늘었다. 술로 푼다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쌓아두지 않고 바로 푸는 것이다. 그런데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바로 푸는 이는 많지 않다. 그것은 스트레스를 푸는데 여러 조건이 필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시간과 돈이 많이 필요하며 장소도 적당해야 한다는 이야기 이다.

감정을 억제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스트레스가 온다. 우리의 감정반응도 따라온다. 우리는 평소 감정을 억압하는데 익숙해 있다. 참는 것이다. 사실 참는 것은 극단적인 충돌을 회피한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눈 앞의 불은 껐지만 결국 억압된 감정은 폭발하게 된다. 우리는 중요한 기법을 접하게 된다. 바로 감정의 전환이다.
 
억압이 아니라 전환을 한다는 것은 나로 하여금 스트레스를 받을 틈을 주지 않는 기술이다. 억압은 스트레스를 고스란히 몸에 축적시키지만 전환은 내 몸에 쌓이는 스트레스의 양을 현격히 줄여준다. 스트레스 발생자체를 막을 수 없다면 스트레스 축적을 가능한 줄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아니겠는가.

[참고] 스트레스 축적에 따른 진행 단계
1. 알람 : 몸 컨디션이 저하된다. 쉽게 감기에 걸리는 것 같다.
2. 증상 : 두통이나 소화불량, 답답함 등을 자주 느낀다.
3. 질병 : 우울증, 심혈관계 질환, 불면증, 화병, 암

우리의 몸과 감정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경험적으로 동감하고 있다. 화를 잘 내는 사람이 간장병에 걸릴 확률이 높고,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이 위장병에 많이 걸린다. 슬픔을 폐에 악영향을 끼치고, 근심은 비장을 상하게 한다.

밝고, 여유있고, 유쾌한 감정에 휩싸이면 에너지가 넘친다. 좋은 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부정적인 감정에 노출되면 다음과 같이 몸에 악영향을 끼친다.

- 세레토닌 분비 저하로 부정적 감정의 악순환이 벌어지게 된다.
- 전두엽이 무기력해진다. 기획하고 비전을 그리고, 종합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 교감 신경의 항진으로 긴장감이나 흥분이 유발된다.
- 감정적 대응이나 회피반응이 일어나 커뮤니케이션에 장애가 발생한다.
- 문제나 과제 해결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 누적되면 신체적 감정적 질병이 발생한다

긍정적 감정과 연합하라

NLP에는 앵커링(Anchoring) 기법이 있다.  앵커라 하면 특정한 마음의 상태를 불러 일으키는 외부자극을 말한다. 오랫만에 친구들과 술 한잔하는 자리를 마련한 김 대리가 하루종일 스트레스 내성이 있는 이유는 친구들과 함께 풀 회포를 미리 즐기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 주위에 긍정적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앵커를 마련해두는 것이 어떨까. 주변에서 앵커 역할을 해줄 것들을 찾아보자. 각자 성향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감각이 다르다. 다음은 감각별 앵커의 예시이다.

시각적인 닻 - 자녀사진, 여행사진, 포스터
청각적인 닻 - TV, 라디오 광고, 시그널 뮤직, 명상음악, 신나는 노래
촉각적인 닻 - 포옹, 악수, 부드러운 털
후각적인 닻 - 된장국 냄새, 커피향, 장미향
미각적인 닻 - 와인, 레몬, 콜라, 커피, 초콜릿

부정적인 감정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감정을 해결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감정을 해결해 보라. 문제를 대하는 내가 확실히 바뀌게 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문제 해결책은 몇 단계를 뛰어넘어 효과적으로 변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