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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경영/취업직장커리어

내 기대소득 산출법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4. 4.
이번 주 있었던 좋은 시간 중의 하나는 멋진 강연을 듣게 된 것이다. 종로에서 직장인을 위한 멘탈케어 Mental Care 강연이 있었고 초대를 받아 가게 되었다. 주현덕 대표의 강연은 시종 활기차고 유쾌했다. 평소 만나면 항상 점잖고 주로 남의 이야기를 듣는 분인데 강단에 올라서기만 하면 웃음 전도사가 된다. 그 열정이 부럽다. 심리학자여서 우리 뇌와 관련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가시는데 성공과 행복이 다 우리 마음 먹기 나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새기고 왔다.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 무릎을 치게 만들었던 이야기 하나를 소개하려 한다. 바로 내 기대소득 산출법이다. 주 대표가 소개한 나의 기대소득 산출법은 다음과 같다.

나의 기대소득 = 자주 만나는 빈도로 상위 5명 소득의 합 / 5 

즉, 내가 자주 만나는 사람들의 소득의 평균이 바로 내 기대소득이라는 것이다. 부자들과 어울리라는 말이 있는데 그 말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가 하면 마음 한 구석으로는 그 표현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비굴하게 느껴지고 자존심이 상할 수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부자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인상도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나의 기대소득 공식에 대해서는 부정하기가 힘들다. 사람은 끼리끼리 모이기 때문이다. 자주 만나는 사람들이 항상 무기력하고, 주어진 상황에 대해 불평하고, 남의 탓만 하고 있다면 그것은 내 생각의 회로로 빠르게 전염된다. 나 역시도 불만에 가득한 패배자 마인드가 되어 버린다. 평소 느끼는 수준보다 주위 사람의 영향력은 실로 막대하다.

성공을 원한다면 자주 만나는 사람이 중요하다. 자주 만나는 사람들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이 있고, 주위를 배려할 줄 알며, 어려움에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일을 만들어내고, 꿈에 대한 열정이 충만한 사람들이면 나 역시 선택의 순간에 그렇게 행동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무래도 기대소득도 상당히 올라갈 것 같다.

인맥에는 긍정적인 의미와 부정적인 의미가 있다. 부자나 성공한 사람들을 찾아가고 그들과 인맥을 쌓는 것에도 역시 양면성이 있다. 그것의 긍정적인 면을 보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나를 성장시킬 배움을 얻고자 하는 태도는 결코 나쁘지 않다. 그것의 부정적인 면만을 보고 미리 거부감을 갖는 것은 성장에도 도움이 안되고 정신건강에도 별로 바람직 하지 않다.

오늘 하루도 기대소득을 높이는 하루로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