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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경영/취업직장커리어

시간연금술에 대해

by -기업인재연구소- 2009. 4. 19.

  시간의 연금술이란 시간을 금으로 만드는 기술입니다. 시간은 강물처럼 흐른다고 합니다. 시간의 연금술은 시간의 강에서 황금을 길어내도록 합니다.

  우리의 시간은 어떻게 소비되고 있나요? 아침에 눈 뜨면 누구에게나 24시간이 주어집니다. 아깝다고 해서 저축할 수는 없습니다. 모두 써야 합니다. 그렇다 보니 기왕이면 낭비하지 않고 아껴서 잘 쓰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마음 뿐, 실제로는 소중하게 쓰기가 어렵습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무지가 한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즉 자신에게 소중한 일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회사를 다니든, 학생이든, 사업을 하든, 주부이든 주변에 시간을 잡아먹는 일들이 많습니다. 실로 많은 일들을 해야 합니다. 해야 할 일들이 겹치거나 할 때면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런 일들은 급한 일들입니다. 해야 할 일들이지요. 이런 일들로 하루 해가 저물었다면 우리는 만족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최소한의 일과를 마친 느낌이 들게 됩니다.

  "의미없는 일들에 치이지 말고 바로 지금, 소중한 일들을 하라."

  시간을 잘 활용하는 일의 시작은 자신에게 소중한 일을 깨닫는 것입니다. 소중한 일이란 무엇일까요. 그건 유의미성(有意味性)에 있습니다. 그 일을 함으로써 내 삶과 미래에 긍정적인 결과가 만들어지면 그것은 소중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진급이나 진학, 고객관리, 저축과 같은 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목표나 비전과 관련성이 높습니다.

  명확한 이해를 위해 스티븐 코비 박사의 시간관리 매트릭스가 큰 도움이 됩니다. 코비 박사는 하루의 일과를 '급한 일'과 '소중한 일'로 구분할 것을 권합니다. 그 정도에 따라 모든 일들은 다음의 네 가지로 나뉠 수 있게 됩니다. 

  1. 급하고 중요한 일
  2. 급하진 않지만 중요한 일 
  3.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
  4. 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일

  전화가 울리는 것은 마음을 조급하게 만듭니다. 급한 일이 됩니다. 정말 중요한 전화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전화는 대표적인 3번 부류의 일들입니다.

  다른 경우로 샐러리맨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여기 MBA 유학을 가는 것이 소원이지만 직장생활에 묶여 시간만 보내는 김대리가 있다고 합시다. 김대리들에게 영어공부라는 일은 어떻습니까. 다른 업무에 비해 급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중요합니다. 2번째 부류입니다. 코비 박사는 이러한 일들을 소중하다고 합니다.

  근무시간에 영어공부를 할 수는 없습니다. 도덕적으로 안되지만 실제로 차분히 앉아서 공부를 할 시간이 없습니다. 출근 전은 잠도 부족한데 시간 낼 꿈도 못꿉니다. 퇴근 후는 회식을 비롯해 한 잔의 유혹이 앞서죠. 이처럼 소중한 일은 급한 일들에 치이고 의미없는 일에도 우선 순위가 밀립니다. 이런 일들이지요. 
  
  * 큰 사고가 터져서 전 직원이 달려들어야 되는 상황 - 1번
  * 소소한 부서경비를 타내기 위해 의례적으로 만들어야 되는 품의서(시간촉박) - 3번
  * 동료들과의 수다, 친구의 안부전화, 청탁차 만나달라는 낯선 사람 - 4번

  이런 일들 틈에서 나만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 내는 것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소중한 일을 하는 일을 평소 생활에 구겨 넣으려다 보면 잘 되지 않습니다. 평소 일정을 재 조합해서 특별한 시간을 별도로 만들어내야만 합니다. 역시 절실함이 문제가 되겠지요.

  "잠자리 들기 직전이면 해야 되는데... 하고 떠오르는 일" 

  중요한 일이 뭔지 잘 모르겠다는 분들은 가만히 돌이켜 보십시오. 하루를 허송했다고 느낄 때, 일상이 다람쥐 쳇바퀴처럼 느껴질 때, 다른 사람 뒷바라지 하다 나를 잃어간다고 느낄 때가 있으신지요? 그럴 때 잠자리에 들면서 잠을 뒤척이다가 '해야 하는데...' 하고 떠오르는 미뤄둔 일이 생각나시는지요? 그런 일들이 바로 소중한 일들입니다.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일들입니다.

  * 미뤄둔 책 읽기
  * 자신의 진정한 꿈을 발견하기
  * 경력관리를 위해 수강하거나 세미나 첨석하기
  * 리더십에 관한 서적이나, 미래서 챙겨 읽기
  *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인적네트워크 구축하기

  또는 이런 일들도 해당됩니다. 사람을 챙기는 일들입니다.

  * 부모님께 전화 드리고 오래도록 수다떨기
  * 어린 자녀들과 하루 종일 원없이 놀아보기
  * 배우자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정기적으로 하기
  * 상사와 부하의 어려움을 주기적으로 해결해 주기 등

  하나하나 꼽아보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미리미리 해두는 것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새벽이나 취침 전 등 별도로 시간을 만들어 두었다고 해도 급한 일들은 불쑥 생겨나게 됩니다. 이런 급한 일들을 줄여나가려면 매사를 미리미리 챙겨두는 습관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시간의 연금술을 삶과 일과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좋은 멘토와 함께 한번 도전해 보십시오. 인생이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