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경영하는 일에는 자기수양이 필요함을 자주 느낍니다. 동료이자 부하인 사람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하는데 각자 생각이 있다보니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다 보면 가끔은 조금한 마음이 들 때가 있지요. 지위의 힘을 빌어 밀어 붙이면서 토끼 몰듯 몰아가고 싶은 유혹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의욕만 앞서는 초짜가 아닌 이상 그렇게 해서 잘 될 리가 없다는 것은 익히 잘 알고 있지요. 목표가 서야 하고 모두가 그 목표에 열정이 있어야 하며 근간에는 신뢰가 쌓여야 합니다. 이처럼 일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결과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기반을 쌓는 일에 공을 들이는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멀어 보여도 이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너무 원론적인가요? 하고 싶은 일은 발등에 떨어진 불처럼 다급한데 그런 장기적인 투자만 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는 말씀... 많이들 하시지요. 실은 저도 현실에 벽에 부딪히면 어쩔 수 없이 맞춰가는 일이 생깁니다. 기반이 부실하지만 억지로라도 해야 할 때가 있는 법이지요.

그럴 때면 다음 한 마디를 새겨보려 합니다.


배를 만들고 싶은가? 그렇다면 북을 쳐 사람을 모을 생각만 하지 말고 그들에게 바다를 향한 강렬한 그리움을 일깨워 줘라.
-- 생텍쥐페리
Posted by 행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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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09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멋진말이에요 +_+ 태사기에서 담덕이 전쟁 나가기 전에 부하들에게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 죽지마세요, 내 곁에 있어주세요" ㅎㅎ 부하들에게 신뢰를 얻는것도 중요하겠죠? ^ ^

  2. leo 2008.01.11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좋음 말 듣고 갑니다 항해를 해 나간다 넚은 바다 보이는 것은 오직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 좋은 선장님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