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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11

대학 자퇴하고 안정된 직장도 그만둔다는 제자 이야기 1. T는 경영학과를 다니는 20대 초반의 직장인입니다. 야간반이지요. 2학년에 올라온 T는 1학기 제가 담당하는 교양과목을 신청하였고 그렇게 하여 저를 처음 만나게 됩니다. '시대변화와 인재상'이라는 테마로 진행하는 과목이었지요. 조직에 충성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것만으로는 인생 중간에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을,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세상이 왔다는 것을 한 부분으로 이야기합니다. 종강 전까지 수강생 얼굴과 이름을 외우는 것을 하나의 목표로 삼고 있는 저로서도 올해는 수강생이 100명으로 늘어나다보니 강의 초반 일일이 기억을 하기는 어렵더군요. 온라인 카페활동을 병행하는데 그 덕분에 강의 초반부터 학생들 얼굴과 이름을 익혀갈 수 있습니다. T를 기억하는 건 강의 초반 개인 사정으로 .. 2009. 7. 22.
세일즈에서 배운다 - 취업과 이직의 노하우 * 솔루션셀링은 고급세일즈의 원리와 노하우를 일상생활에 접목시켜 기존의 접근 방식과는 다른 효과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생각의 도구입니다. 그 이야기를 계속 이어갑니다. 고객의 두 종류 세일즈를 하다보면 고객의 종류는 두 종류로 구분됩니다. 수동적인 고객과 적극적인 고객이지요. 적극적인 고객은 거래의 의사를 먼저 밝힌 고객입니다. 대개 전화나 문서로 카탈로그나 제안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합니다. 판매자로서는 반갑지요. 세일즈맨들이 넘어서야 하는 관문인 구매욕구를 이미 갖고 있는 고객이 나타났으니 그럴 수 밖에요. 비중으로 보면 적극적인 고객은 극소수입니다. 찾기가 힘들지요. 반면 수동적인 고객은 잠재고객이라고도 합니다. 수는 많지만 세일즈 단계로 진입시키기가 어려운 고객입니다. 이들을 상대할 때 세일즈맨들은.. 2009. 5. 8.
교육이 왜곡되는 매커니즘, 채용 서류심사 유감 광란의 질주_ 취업의 문, 그 앞까지 학부모들이 달린다. 공식적으로는 초등학교를 마치면서 시작되는 레이스. 미리 시작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첫째 관문은 좋은 학원에 아이를 집어넣는 것이다. 그래야 특목고 진학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목고에 가야 하는 이유는 명문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다. 명문대, 그것도 인기학과에 진학하려면 특목고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해야 하고 학원 서열도 높여야 한다. 이 지점에서 이미 많은 주자들이 뒤로 밀려난다. 대학 문은 넓다. 하지만 명문대 문은 좁다. 대부분의 주자들이 여기서 탈락한다. 특목고와 명문 입시학원의 위력은 여기서 드러난다. 극히 일부 살아남은 사람들만이 약간의 학벌 프리미엄을 얻었을 뿐, 나머지는 무거운 핸디캡을 안은 채 취업을 준비한다. 샐러리맨을 지망하는 대학생들.. 2009.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