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공방6 대학 자퇴하고 안정된 직장도 그만둔다는 제자 이야기 1. T는 경영학과를 다니는 20대 초반의 직장인입니다. 야간반이지요. 2학년에 올라온 T는 1학기 제가 담당하는 교양과목을 신청하였고 그렇게 하여 저를 처음 만나게 됩니다. '시대변화와 인재상'이라는 테마로 진행하는 과목이었지요. 조직에 충성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것만으로는 인생 중간에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을,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세상이 왔다는 것을 한 부분으로 이야기합니다. 종강 전까지 수강생 얼굴과 이름을 외우는 것을 하나의 목표로 삼고 있는 저로서도 올해는 수강생이 100명으로 늘어나다보니 강의 초반 일일이 기억을 하기는 어렵더군요. 온라인 카페활동을 병행하는데 그 덕분에 강의 초반부터 학생들 얼굴과 이름을 익혀갈 수 있습니다. T를 기억하는 건 강의 초반 개인 사정으로 .. 2009. 7. 22. 쉽게 말하는 것이 안되는 이유 아는 것과 전달하는 것은 다르다. 많이 안다고 해서 잘 가르치는 것은 아닌 것이다. 학교에서 강의를 듣는 학생들은 오히려 그 반대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많이 알지 못하는 처지에서 살짝 위로가 된다. 잘 가르치고는 싶은데 '아는 것 없음'이라는 족쇄에 평소 시달리기 때문이다. 스스로 돌이켜 볼 때에도 잘 아는 분야에서는 쉽게 말하는 것이 잘 되지 않는다. 대충 말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오류가 발생하기 때문에 좀 더 적확한 단어를 써서 그 오류를 범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세대론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신세대와 기성세대 정도로 대충 나눠서 설명하는 것에 부족함을 느끼기 쉽다. 기성세대도 4.19세대, 6.3세대, 386세대 등 세분화하고 싶고 신세대도 X세대, Y세대, N세대 등으로 나눠서 .. 2009. 7. 4. 말꼬리 잡는 상대와의 대화법 말꼬리 잡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떠신가요? 1. 말꼬리를 잡혔다고 매번 화가 나진 않습니다. 농담이나 유머로 말꼬리를 잡는 사람도 있잖아요?. 재치가 있고 가벼운 상황이면 웃고 넘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경우 너무 심각하게 반응하면 안됩니다. 속 좁은 사람이라고 핀잔을 듣게 됩니다. 문제는 진지한 상황에서 벌어질 때 겠지요. 작심하고 또 정색을 하고 이야기를 꺼냈는데 말꼬리를 잡혔을때... 당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일단 엄청 답답합니다. 때론 피가 꺼꾸로 솟습니다. 그 뿐인가요? 먼지 나게 때려주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한 번 보고 다신 안 볼 사람이면 무시하면 되지만 오래 봐야 할 가족, 친구, 회사 동료라면 어떤가요?(상사... 대표적입니다.T.T...) 이건 상황이 달라집니다. 만.. 2009. 6. 3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