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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5

우리나라 상사들 칭찬에 인색한 이유 잘 하기에 칭찬하시나요? 잘하지 못하기에 칭찬하시나요? 어찌보면 바보같은 질문이지요. 칭찬은 잘 할 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거꾸로 생각해 볼 문제가 있습니다. 앞에 '알아서'를 붙여 보면 특히 그러합니다. 우리나라 상사들이 칭찬에 인색하다고 합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요. 낯 간지럽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위엄을 잃을지 모른다며 걱정하는 분들도 있겠지요. 칭찬을 하면 주제를 모르고 자만한다고 지레 염려하는 경우도 많겠습니다. 그러면서 대개 부하를 제대로 가르치려면 칭찬하기 보다 지적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계시지요. 칭찬이 입언저리까지 올라왔다 해도 작고 사소한 실수가 덮여질까 불쑥 잔소리를 던지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상사의 로망이랄까요? 상사들은 가끔 실수할 지언정 언.. 2007. 8. 21.
부장님, 옹졸해지지 맙시다 중견기업 간부인 정부장. 그는 별명이 A컵이다. 남자인 그의 별명이 왜 A컵인가. 그는 회의시간에 누군가 자기 말에 이의를 제기하면 그날 하루를 망친다. 반박은 곧 인격모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상대가 제기한 의견의 내용이 옳고 그름을 떠나 일단 그가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데 화가 치미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부하들의 의견에 대해서는 일일이 조목조목 반박하는 것을 즐긴다. 그래야 자신의 권위가 산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아냐, 아냐. 그래서 목표 근처에나 가겠나? 이건 고객만족 문제가 아니라 예산의 문제란 말이야." 그러다 보니 회의시간에 의견을 내는 사람은 오직 정부장 뿐이다. 무엇이 잘못인지 모른 채 의욕없고 무기력한 부하들만 보면 한숨 나오는 정부장. 요즘은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시작했다... 2007.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