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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2

[김태진 칼럼] 스펙 유감 [이 글은 서울 소재 모 대학 교지 요청으로 작성한 칼럼입니다] 스펙(Specification)을 모르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처음엔 학교, 전공, 학점, 토익의 4개 항목이 있었습니다. 편입학원이 성황을 이루고, 복수전공과 부전공이 필수처럼 되었지요. 학점관리와 토익점수 쌓기에 저마다 올인하면서 대학 생활이 무미건조하게 변해왔습니다. 스펙의 필요성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취업의 1차 관문인 서류심사에서 스펙상의 약점 때문에 걸러져 낙방하는 일이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스펙에서 부족한 점이 없다면 자신이 지원한 기업에서 서류심사를 통과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입니다. 스펙의 효용은 1차 관문인 서류심사까지인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의 취업준비가 스펙에서 시.. 2010. 1. 29.
컨닝을 위한 변명 오늘 멘토링이 있었습니다. 참 열심히 사는 대학생입니다. 학교신문을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도 하면서 미래를 향해 착실히 준비를 해가고 있는 인재입니다. 오늘도 2시간 가량 유쾌하고 즐거운 이야기를 서로 풀어냈습니다. 마무리 할 즈음에 제게 불쑥 컨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더군요. 막 중간고사가 끝난 시점이라 대학생들은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컨닝에 대해 하고 싶은 말들이 있을 것입니다. 학교 신문에서도 이슈가 중요하지요. 질문을 받고 잠시 생각을 했습니다. 컨닝이라... 학점이 취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준비사항으로 자리 잡고 있는 지금, 대학생들의 마음은 한결 복잡할 것 같습니다. 컨닝도 해본 사람들이 잘 하는 법이지요. 사실 컨닝 잘 하는 것도 많은 경험과 그에 따른 요령이 필요합니다. 강한 뱃심.. 2009.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