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의 주 성분
- 껌베이스
- 정제설탕 혹은 그 대체제
- 향료
예전에 치클이 주로 들어간 껌을 씹던 분들이라면 요즘 껌씹는 느낌이 상당히 다르다는 것에 공감할 것이다. 예전에는 뜨거운 물을 마시거나 초콜릿을 함께 씹으면 치클이 거의 녹아버려 난감한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그런 일이 없다. 그건 껌베이스가 화학물질로 대체되었기 때문이다.
껌에는 본래 아무 맛이 없기 때문에 강한 맛을 내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식품첨가물이 들어간다. 우선 단맛만 보더라도 설탕이 안들어간 껌이라는 광고를 많이 보게 되는데 이것은 껌을 만들기 위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정제설탕이 들어갔었다는 자기고백의 의미가 강하다. 그리고 무설탕이라는 껌도 강한 단맛이 나는데 다만 설탕이 안들어간 것일 뿐, 그 대체제가 다량 사용되긴 마찬가지이다. 그 대표적인 아스파탐의 경우도 과다복용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 매우 많은 첨가제이다.
향료 역시 일반 식품에 비해 매우 많은 양이 들어있다고 알려져 있다. 과일맛, 녹차맛 등 다양한 향을 내는 껌은 겉포장을 뜯지 않아도 강한 냄새가 날 정도로 많은 향료가 들어있다. 이것은 제품 고유의 것이므로 그 성분이 공개되지 않는데 여기에도 우려할 이유가 충분하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와 껌베이스를 살펴보자.
천연원료인 치클은 공급이 한정될 수 밖에 없다. 지구상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껌을 씹어대는데 그 만한 양을 공급할 나무는 없기 때문에 가격이 많이 오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원칙적으로는 한번 씹는 껌 하나당 2000원... 이런 식의 가격이 형성되어야 하는데 그러면 사람들이 그런 돈을 내고 기호식품인 껌을 씹지 않을 것이고 눈부시게 성장하던 껌공장들에게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때 놀라운 방법이 만들어졌는데 그것은 바로 석유화합물로 껌 비슷한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연구끝에 껌과 가장 유사한 재질을 가진 것이 초산비닐수지임을 알게 되었는데 이는 접착체나 페인트에 많이 들어있는 성분이다.
제조공정으로 보면 석유에서 초산비닐을 만들고 이것을 화학적으로 변형하여 초산비닐수지를 만든다. 최종 제품인 초산비닐수지는 순도100% 일때 인체에 유해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전 단계에서 만들어지는 초산비닐은 인체에 매우 유해한 물질이다. 닿으면 피부에 자극을 주고 발암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초산비닐에서 초산비닐수지를 만드는 공정이 되겠다. 껌을 만드는 회사에서는 당연히 무해하다고 주장할 것이다. 하지만 껌베이스에 초산비닐이 절대 잔류할 수 없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즉 유해물질은 최대한 제거하지만 일부 들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고 그 양이 미미하므로 괜찮다는 말이겠다.
껌을 많이 씹는 사람이라면 하루 몇 개씩 365일 내내 씹는다. 최근에는 껌을 통으로 사서 수시로 씹기도 한다. 검증되지 않는 석유화합물 베이스에, 게다가 과도한 당분과 향료 덩어리를 얹어서 씹는 껌. 계속 씹어야 할까? 2000원 주고 씹어야 할 껌하나 50원에 씹는 것은 경제적으로는 좋은 일이지만 과연 현명한 일일지 생각해 볼 일이다. 큰 통 한 통씩 사서 껌씹는 습관이 고쳐질 듯 하다.
- 껌베이스
- 정제설탕 혹은 그 대체제
- 향료
예전에 치클이 주로 들어간 껌을 씹던 분들이라면 요즘 껌씹는 느낌이 상당히 다르다는 것에 공감할 것이다. 예전에는 뜨거운 물을 마시거나 초콜릿을 함께 씹으면 치클이 거의 녹아버려 난감한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그런 일이 없다. 그건 껌베이스가 화학물질로 대체되었기 때문이다.
껌에는 본래 아무 맛이 없기 때문에 강한 맛을 내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식품첨가물이 들어간다. 우선 단맛만 보더라도 설탕이 안들어간 껌이라는 광고를 많이 보게 되는데 이것은 껌을 만들기 위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정제설탕이 들어갔었다는 자기고백의 의미가 강하다. 그리고 무설탕이라는 껌도 강한 단맛이 나는데 다만 설탕이 안들어간 것일 뿐, 그 대체제가 다량 사용되긴 마찬가지이다. 그 대표적인 아스파탐의 경우도 과다복용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 매우 많은 첨가제이다.
향료 역시 일반 식품에 비해 매우 많은 양이 들어있다고 알려져 있다. 과일맛, 녹차맛 등 다양한 향을 내는 껌은 겉포장을 뜯지 않아도 강한 냄새가 날 정도로 많은 향료가 들어있다. 이것은 제품 고유의 것이므로 그 성분이 공개되지 않는데 여기에도 우려할 이유가 충분하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와 껌베이스를 살펴보자.
천연원료인 치클은 공급이 한정될 수 밖에 없다. 지구상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껌을 씹어대는데 그 만한 양을 공급할 나무는 없기 때문에 가격이 많이 오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원칙적으로는 한번 씹는 껌 하나당 2000원... 이런 식의 가격이 형성되어야 하는데 그러면 사람들이 그런 돈을 내고 기호식품인 껌을 씹지 않을 것이고 눈부시게 성장하던 껌공장들에게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때 놀라운 방법이 만들어졌는데 그것은 바로 석유화합물로 껌 비슷한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연구끝에 껌과 가장 유사한 재질을 가진 것이 초산비닐수지임을 알게 되었는데 이는 접착체나 페인트에 많이 들어있는 성분이다.
제조공정으로 보면 석유에서 초산비닐을 만들고 이것을 화학적으로 변형하여 초산비닐수지를 만든다. 최종 제품인 초산비닐수지는 순도100% 일때 인체에 유해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전 단계에서 만들어지는 초산비닐은 인체에 매우 유해한 물질이다. 닿으면 피부에 자극을 주고 발암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초산비닐에서 초산비닐수지를 만드는 공정이 되겠다. 껌을 만드는 회사에서는 당연히 무해하다고 주장할 것이다. 하지만 껌베이스에 초산비닐이 절대 잔류할 수 없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즉 유해물질은 최대한 제거하지만 일부 들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고 그 양이 미미하므로 괜찮다는 말이겠다.
껌을 많이 씹는 사람이라면 하루 몇 개씩 365일 내내 씹는다. 최근에는 껌을 통으로 사서 수시로 씹기도 한다. 검증되지 않는 석유화합물 베이스에, 게다가 과도한 당분과 향료 덩어리를 얹어서 씹는 껌. 계속 씹어야 할까? 2000원 주고 씹어야 할 껌하나 50원에 씹는 것은 경제적으로는 좋은 일이지만 과연 현명한 일일지 생각해 볼 일이다. 큰 통 한 통씩 사서 껌씹는 습관이 고쳐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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