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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2

상사 커뮤니케이션의 기초. 박부장의 비애 1. 관리자로서 상사는 마음이 급합니다. 부하보다 봉급을 많이 받는 만큼 뭔가 보여줘야 합니다. 연말에 임원들과 마주칠 때면 감당할 수 없는 압박감에 짓눌립니다. 일상은 어떻습니까. 하루 종일 일에 시달리고 사람들에 시달립니다. 그러다보니 일과 중에는 자신을 위해 투자할 시간이 없습니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일도 기억에 가물가물 합니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무얼 할까'하는 생각은 사치일까요? 튀는 후배들을 볼 때면 자꾸만 정체되고 뒤쳐지는 느낌이 들어 서글픈데... 집에서는 가장으로서 존중받지도 못합니다. 위기입니다. 일을 끌어 안는 게 주된 원인으로 보입니다. 일을 끌어안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믿고 맡길 부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일 잘한다던 부하들은 회사를 떠나거나 다른 부서로 옮겨갔습니다... 2009. 4. 21.
어중간한 Yes... Man 에 대해 1. 샐러리맨에게는 No! 라고 말하고 싶은 때가 많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그렇게 하지 못한다. No! 라고 말하는 것은 때로는 큰 용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점점 모든 지시에 마지못해 Yes...를 하는 부하가 되어간다.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유명 기업에 다니는 박과장. 무리한 지시가 잦은 이부장 아래에서 고충이 많다. 매번 그럴 생각은 없는데 마음이 내키지 않는 터라 흔쾌히 Yes!를 던질 수는 없다. 투덜거릴 동료들...처럼 주위에 눈에 밟히는 것이 많은데 어찌 흔쾌히 Yes!를 할 것인가. 선뜻 맡았다가 뒷감당할 자신도 없다. 역정난 상사의 입에서 책임진다는 이야기가 나와야 비로소 일을 받아들고 물러선다. No!라고 말하지 못하고 결국 Yes... 하면서도 우유부단하게 보이고..... 2007.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