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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경영/인재와 경영12

배를 만들고 싶으면... 회사를 경영하는 일에는 자기수양이 필요함을 자주 느낍니다. 동료이자 부하인 사람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하는데 각자 생각이 있다보니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다 보면 가끔은 조금한 마음이 들 때가 있지요. 지위의 힘을 빌어 밀어 붙이면서 토끼 몰듯 몰아가고 싶은 유혹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의욕만 앞서는 초짜가 아닌 이상 그렇게 해서 잘 될 리가 없다는 것은 익히 잘 알고 있지요. 목표가 서야 하고 모두가 그 목표에 열정이 있어야 하며 근간에는 신뢰가 쌓여야 합니다. 이처럼 일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결과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기반을 쌓는 일에 공을 들이는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멀어 보여도 이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너무 원론적인가요? 하고 싶은 일은 발등에 떨어진 불처럼 다급한데 .. 2008. 1. 8.
제갈공명의 인재 면접 요령 리더는 사람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지요. 제갈공명도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사람의 성품처럼 알기 어려운 것도 없다.' 그러면서 공명은 자기 나름의 인재를 판단하는 기준을 세웠습니다. 1. 어떤 상황을 제시하여 옮고 그름을 판단하게 하고 상대의 원칙과 가치관을 살핀다. 2. 상대를 추궁하여 당황한 상황에서의 태도 변화를 살핀다. 3. 문제해결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 어느 정도 지식을 갖고 있는지 살핀다. 4. 두려움이 생길 수 있는 어려운 문제를 제시하여 용기를 발휘하는지 살핀다. 5. 술을 마시며 긴장을 풀게 하고 본래의 성품을 살핀다. 6. 짐짓 이익을 제시하여 그 반응을 봄으로써 청렴도를 살핀다. 7. 일단 임무를 주어 그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는지, 신.. 2007. 11. 24.
일이냐 사람이냐 A. 이번 구조조정에서 어쨌든 현재 인력의 30%를 퇴출시켜야 한다. 이론의 여지가 없다. 각 부서장들을 소집해서 할당량을 시한까지 해내라고 최후통첩을 해야겠다. B. 4명이 와서 3인분만 시키는 손님들은 정말 짜증난다. 그걸 주문이라고 받아오는 애들이 문제다. 교육을 시켜야겠다. C. 김차장은 내 자리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우환이지만 지금 우리 부서에서 빠지면 타격이 크다. 내가 승진할 때까지만 딴맘 먹지 않고 잘 버텨주면 좋으련만... 일이냐 사람이냐. 매 순간 고민되는 문제입니다. 교과서에 쓰인대로 답을 하자면 일보다 사람이겠지만 현장에서 실천하기는 너무나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랜드라는 기업의 행태를 보면서 각박한 세태를 개탄한 분들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가 어디 이랜드만의 문제이겠습니까?.. 2007. 8. 8.